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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 재배 후기, 100평에서 들기름 20병 나왔다

들깨는 심어놓으면 알아서 수확 때까지 잘 자라는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막상 100평 남짓한 텃밭에 들깨를 심고 키워보니, 손이 가야 하는 필수 작업인 '순치기(적심)'를 해주지 않으면 결코 풍성한 결실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처음에 기대했던 것과는 전혀 다르게 펼쳐졌던 나의 생생한 100평 들깨 재배 기록을 공유한다.1. 들깨 모종, 2주면 30cm 이상처음 씨앗을 뿌리고 싹을 틔운 들깨 모종을 100평 남짓한 텃밭에 옮겨 심을 때만 해도 이렇게 폭풍 성장할 줄은 몰랐다. 밭에 자리를 잡은 들깨 모종은 심을때는 15cm 정도였는데 불과 2주 만에 키가 30cm 이상 쑥쑥 자라나며 어마어마한 생명력을 보여주었다.100평이라는 땅에 30cm 간격으로 꽉차게 심었다. 최대의 수확을 위해..

텃밭일기 2026. 8. 9. 15:36
텃밭 고추 후기, 100개 심어서 1년 마트 안 갔다

1 텃밭 고추 100개, 1년 내내 먹은 것들봄에 시골 텃밭 한구석에 고추 모종 100개를 심어놓고 과연 이걸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막상 키워보니 1년 내내 우리 집 식탁을 책임지는 엄청난 보물창고가 되었습니다.봄철에는 야들야들하게 올라오는 고추 잎을 따서 짭조름하게 잎나물로 무쳐 먹으며 입맛을 돋웠고, 초여름이 되면서부터는 아삭아삭하고 큼직하게 자란 풋고추를 된장에 푹 찍어 매 끼니마다 실컷 맛보았습니다. 또한 여름 어린 풋고추를 찜기에 쪄서 맛깔나게 양념을 해서 먹으면 여름 보약이 따로 없습니다. 한여름에는 밭 전체가 붉은빛으로 물들 만큼 빨간 고추가 주렁주렁 열려 눈코 뜰 새 없이 수확을 이어갔습니다.이렇게 따낸 고추는 시원한 여름 열무김치에 갈아 넣어 붉고 칼칼한 국물 맛을 내는 데 썼고..

텃밭일기 2026. 8. 9. 12:27
시골 텃밭 토마토 후기, 씨 심고 7일에 새싹 80개까지

생토마토에서 씨를 발라내 화분에 심었더니 정확히 7일 만에 초록색 새싹이 올라왔다. 마트에서 빨갛고 노란 토마토를 사다 먹는데, 과육이 하도 예쁘고 맛있어서 '이걸 직접 심어 보면 어떨까?' 하는 호기심에 무작정 시작한 일이었다. 조그만 화분 속에서 싹을 틔운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반가워서 매일 들여다봤다. 하루가 다르게 발아율이 높아지더니 조그만 화분 하나에서 무려 80개가 넘는 새싹이 빽빽하게 돋아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파트 베란다라는 한정된 공간에서는 햇볕도, 바람도, 흙의 영양분도 턱없이 부족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줄기가 위로만 가늘고 힘없이 자라는 '웃자람' 현상이 보였다. 제대로 튼튼하고 크게 키워보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 결국 시골에 있는 넓은 텃밭으로 옮겨심기로 결정했다. 베란다 화분에서..

텃밭일기 2026. 8. 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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