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잘라보면 담배나방 들어있거나 똥만 싸놓고 나간 것도 있음”고추 농사를 지으면서 가장 힘들고 무서운 순간은 해충의 습격을 맞닥뜨릴 때다. 300 포기 정도 고추를 심었는데, 잘라보니 속에 담배나방 벌레가 그대로 들어있거나 실컷 속을 파먹고 똥만 싸놓고 나가버린 고추가 수두룩했다. 정상적이라면 한 그루 당 고추 50개는 수확해야 하는데, 벌레 먹은 것을 골라내고 골라내다 보니 30개 남짓밖에 건지지 못했다. 결국 300 포기 중에서 멀쩡한 풋고추로 건져낸 것은 겨우 10킬로그램 정도였다.1. 고추 농사 해충, 담배나방 습격· 담배나방, 파란색에서 갈색으로 색깔 변함농사를 지으며 가장 힘든 건 날씨보다 해충이다. 그중에서도 담배나방은 가장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존재다. 이 녀석들은 자라면서 파란색에서 ..
금리인하 요구권을 신청했다가 "소득 및 신용도 변동 없음"으로 거절 통보를 받으셨나요? 저 역시 첫 시도에서 거절된 후 체념할 뻔했지만, 그대로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매달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대출 이자는 가계 재정에 큰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은행에서 금리를 내려주지 않는다면 차주가 직접 움직여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금리인하 요구권 거절 이후 제가 직접 실행했던 대환대출(대출 갈아타기) 플랫폼 실제 이용 후기와 마이너스 통장·신용대출 만기 연장 시 금리 폭탄을 피하는 실전 팁을 상세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1. 대환대출 플랫폼 실제 이용 후기 및 체감 이점예전에는 대출을 갈아타려면 여러 은행을 직접 방문해 서류를 제출하고 금리를 비교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네이버페이, 카카..
할인 방법 모르고 이자 꼬박꼬박 냈다. 매달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대출이자를 보면서 '원래 대출은 정해진 금리대로 내는 거겠지' 하고 체념하고 살았다. 금리가 오른다는 뉴스만 나오면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소비를 줄이는 것뿐이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은행에서 정해준 금리를 그대로 다 내는 건 바보 같은 짓이었다. 내가 조금만 알아보고 챙기면 매달 내는 이자를 확실하게 줄일 수 있는 장치들이 마련되어 있었다.1. 대출 이자, 할인되는 줄 몰랐다대출을 처음 받았을 때는 안내받은 금리가 고정된 숫자인 줄만 알았다. 매달 지정된 날짜에 이자가 나가는 것을 보며 "원금이 크니 이자도 당연히 이만큼 나오는구나" 하고 넘어갔다. 주변에서 이자를 아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나와는 다른 특..
7월 16일 한국 중앙은행 기준금리 인상 후, 은행에서 날아온 금리 안내문자에 우리 집 한 달 대출 이자가 정확히 76,500원 늘었습니다. "요즘 금리가 많이 올랐다"는 뉴스 기사는 매일 접했지만, 막상 내 통장에서 찍히는 출금액이 눈앞에서 달라지니 그 충격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였습니다. 기준금리가 0.25%p 인상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만 해도 당장 내 생활에 얼마나 큰 파장을 가져올지 정확한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매달 정기적으로 날아오는 은행 알림 문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고, 가계부에 적히는 숫자는 곧바로 우리 가족의 일상을 직격 했습니다.1. 주택담보대출 이자, 7월16일 이후 얼마나 올랐나우리 집 주택담보대출 원금은 총 2억 7,000만 원입니다. 7월 16일 기준금리 인상 조..
어머니가 서울 병원에 오랫동안 입원하시는 바람에 시골집을 2년 동안 비워둘 수밖에 없었다. 2년 만에 다시 찾은 시골집 꽃밭은 형체를 알아보지도 못할 만큼 풀밭으로 전멸해 있었다. 7년 전에 심어두었던 영산홍 50주 중 살아남은 건 겨우 3주뿐이었다. 그 풀숲 사이에서 죽어간 꽃나무들을 보며 허탈하기도 했지만, 마음을 다잡고 잡초를 뽑아내며 다시 꽃씨를 뿌리기 시작했다.시골 꽃밭 7년, 내가 계속 심는 이유시골집 주변에 꽃을 심기 시작한 지 벌써 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처음에는 그저 텃밭 한구석에 소소하게 시작했던 일이 이제는 내 일상의 가장 큰 즐거움이 되었다. 해마다 봄만 되면 올해는 어떤 꽃을 어디에 심을지 고민하며 꽃씨나 꽃구근을 사 모으느라 손길이 바빠진다.지금 우리 집 꽃밭에는 장미부터 시..
1. 텃밭 규모, 200평에서 1~2주마다 수확하는 우리의 일상우리 텃밭은 200평이 넘는다. 처음 텃밭을 시작할 때는 이렇게까지 큰 규모일 줄 몰랐지만, 막상 시골에 계신 어머니와 함께 관리하다 보니 제대로 된 농장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혼자서 이 넓은 밭을 전부 돌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에 시골에 계신 어머니가 늘 기본 관리와 물 주기를 도와주신다.나는 일주일에 한 번씩 시골에 내려가 수확을 진행하고, 일정이나 여건이 여의치 않을 때에도 최소 2주에 한 번은 꼭 내려가서 자란 농작물들을 거두어온다. 200평이 넘는 땅이다 보니 한번 내려갈 때마다 가져오는 채소의 양이 어마어마하다. 직접 흙을 밟고 손으로 채소를 따는 과정은 도시에서의 피로를 씻어주는 리프레시 시간이 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수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