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잘라보면 담배나방 들어있거나 똥만 싸놓고 나간 것도 있음”고추 농사를 지으면서 가장 힘들고 무서운 순간은 해충의 습격을 맞닥뜨릴 때다. 300 포기 정도 고추를 심었는데, 잘라보니 속에 담배나방 벌레가 그대로 들어있거나 실컷 속을 파먹고 똥만 싸놓고 나가버린 고추가 수두룩했다. 정상적이라면 한 그루 당 고추 50개는 수확해야 하는데, 벌레 먹은 것을 골라내고 골라내다 보니 30개 남짓밖에 건지지 못했다. 결국 300 포기 중에서 멀쩡한 풋고추로 건져낸 것은 겨우 10킬로그램 정도였다.1. 고추 농사 해충, 담배나방 습격· 담배나방, 파란색에서 갈색으로 색깔 변함농사를 지으며 가장 힘든 건 날씨보다 해충이다. 그중에서도 담배나방은 가장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존재다. 이 녀석들은 자라면서 파란색에서 ..
텃밭일기
2026. 8. 24.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