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텃밭 규모, 200평에서 1~2주마다 수확하는 우리의 일상우리 텃밭은 200평이 넘는다. 처음 텃밭을 시작할 때는 이렇게까지 큰 규모일 줄 몰랐지만, 막상 시골에 계신 어머니와 함께 관리하다 보니 제대로 된 농장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혼자서 이 넓은 밭을 전부 돌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에 시골에 계신 어머니가 늘 기본 관리와 물 주기를 도와주신다.나는 일주일에 한 번씩 시골에 내려가 수확을 진행하고, 일정이나 여건이 여의치 않을 때에도 최소 2주에 한 번은 꼭 내려가서 자란 농작물들을 거두어온다. 200평이 넘는 땅이다 보니 한번 내려갈 때마다 가져오는 채소의 양이 어마어마하다. 직접 흙을 밟고 손으로 채소를 따는 과정은 도시에서의 피로를 씻어주는 리프레시 시간이 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수확철..
1 텃밭 고추 100개, 1년 내내 먹은 것들봄에 시골 텃밭 한구석에 고추 모종 100개를 심어놓고 과연 이걸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막상 키워보니 1년 내내 우리 집 식탁을 책임지는 엄청난 보물창고가 되었습니다.봄철에는 야들야들하게 올라오는 고추 잎을 따서 짭조름하게 잎나물로 무쳐 먹으며 입맛을 돋웠고, 초여름이 되면서부터는 아삭아삭하고 큼직하게 자란 풋고추를 된장에 푹 찍어 매 끼니마다 실컷 맛보았습니다. 또한 여름 어린 풋고추를 찜기에 쪄서 맛깔나게 양념을 해서 먹으면 여름 보약이 따로 없습니다. 한여름에는 밭 전체가 붉은빛으로 물들 만큼 빨간 고추가 주렁주렁 열려 눈코 뜰 새 없이 수확을 이어갔습니다.이렇게 따낸 고추는 시원한 여름 열무김치에 갈아 넣어 붉고 칼칼한 국물 맛을 내는 데 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