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과 대파 씨앗을 모종판에 뿌리고 딱 열흘 만에 싹이 나왔다. 날이 워낙 뜨거워서 발아가 늦어지거나 망가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였다. 가을에 밭에 옮겨 심을 생각으로 당근 200개, 대파 200개로 총 400개의 구에 씨앗을 나누어 넣었다. 모종판 조그마한 구멍마다 초록색 작은 싹들이 고개를 내밀고 올라오는 모습을 보니 일단 첫 단계는 무사히 넘겼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작년에 당근씨를 밭에 직접 뿌렸다가 너무많은 씨를 뿌려서 당근이 한꺼번에 많이 올라와 뿌리가 뒤엉켜 크지못해 올해는 모종판에 씨를 1개나 2개씩만 넣었다.사실 한여름이나 다름없는 뜨거운 날씨에 씨앗을 파종하고 모종을 키우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기온이 너무 높으면 씨앗이 발아하기도 전에 땅속에서 말라버리거나, 힘..
텃밭일기
2026. 8. 19. 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