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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농약 최소화 후기, 벌레와 조금 나눠먹기로 했다

1. 텃밭 고추농사, 벌 쫓고 농약 친 날벌을 쫓고 농약을 쳤는데, 벌은 농약인 줄 모르고 다시 날아왔다.텃밭에서 고추며 여러 작물을 키우면서 어쩔 수 없이 농약을 한두 번은 쳐야 할 때가 있다. 하루는 고추 꽃에 벌이 날아와서 한창 꽃가루 수정을 하고 있길래, 혹시나 내가 치는 약에 맞을까 싶어서 손으로 벌을 저리 가라고 쫓아냈다. 그리고 얼른 약을 쳤는데, 이 벌 녀석이 그게 농약인 줄도 모르고 잠시 뒤에 또 날아와서 아무렇지도 않게 계속 꽃 사이를 다니며 수정을 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으니까 마음이 참 이상하고 미안해져서 농약 하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저 미물이 자기가 먹고살려고, 또 열매 맺어주려고 해 뜸과 동시에 일하는 건데 사람이 편하자고 약을 뿌리는 게 맞나 싶었다. 그리..

텃밭일기 2026. 8. 10.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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